트럼프, 저가항공사 파산 막기 위해 정부 개입 검토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4. 25.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산 위기에 놓인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 적용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CBS는 관련 논의에 정통한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스피릿항공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DPA 발동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2020년 3월에는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인공호흡기 생산 확대를 위해 DPA를 적용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스피릿항공 구제에 DPA 발동 저울질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스피릿항공 여객기 ⓒ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산 위기에 놓인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 적용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가 직접 인수에 나설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항공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BS는 관련 논의에 정통한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스피릿항공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DPA 발동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차원의 조치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피릿항공과 관련해 "그들은 좋은 항공기와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유가가 내려가면 우리는 이익을 남기고 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자리 유지를 전제로 연방정부가 회사를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방물자생산법은 1950년 9월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제정된 법률이다. 대통령에게 민간 기업의 핵심 물자 생산을 촉진·확대해 지시할 수 있는 폭넓은 권한을 부여한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한 법적 장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의 석유 생산 재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샌타바버라 인근 시추선과 송유관의 가동을 명령해 이 법을 발동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2020년 3월에는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인공호흡기 생산 확대를 위해 DPA를 적용한 바 있다.

스피릿항공의 경영난은 합병 무산 이후 본격화됐다. 2024년 3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동으로 제트블루항공과의 합병이 성사되지 못한 뒤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겹쳐 재무 상황이 급속히 악화했다. 이후 회사는 두 차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유동성 압박이 심화됐다. 이 기업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