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출전 포기…신네르 독주 체제 굳어지나

김병탁 기자 2026. 4.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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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손목 부상 장기화로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카드가 사라졌다.

알카라스는 부상으로 인해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하면서 2026년 클레이 시즌을 통째로 버리게 됐다.

알카라스는 2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최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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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장기화로 클레이 시즌 전멸…호주오픈 이후 우승 없이 랭킹 2위로 밀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월1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얀니크 신네르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손목 부상 장기화로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카드가 사라졌다. 알카라스는 부상으로 인해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하면서 2026년 클레이 시즌을 통째로 버리게 됐다.

알카라스는 2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최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상 회복 이후 코트 복귀 시점은 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상의 발단은 이달 중순 바르셀로나 오픈이었다. 32강 1회전 도중 손목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이튿날 16강전을 포기했고 이후 마드리드오픈도 결장했다. 당초 로마오픈 복귀를 저울질했으나 검사 결과가 낙관적이지 않으면서 프랑스오픈 불출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공교롭게도 알카라스가 두 차례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대가 롤랑가로스다. 3연패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왔지만 정작 코트를 밟지도 못하게 됐다.

부상 이전부터 시즌 흐름은 기대에 못 미쳤다. 1월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전부 우승)을 완성한 것이 시즌 최고점이었다. 이후 인디언웰스 결승 진출 실패, 마이애미오픈 3회전 탈락이 이어졌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하며 세계 1위 자리까지 내줬다. 2월 도하 오픈 우승이 유일한 성과였다.

알카라스는 힘든 시기이지만 더 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신네르도 마드리드오픈 1회전 승리 후 알카라스가 있어야 테니스가 더 빛난다며 윔블던에서 다시 맞붙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재대결 무대는 6월 말 윔블던이 될 전망이다.

김병탁 기자 kbt4@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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