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차관보 면담’ 거짓말 논란에 국힘 “잘못 알려드린 부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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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25일 사과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출국과 함께 알려진 내용들에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면 분명 잘못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8박10일간 진행된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국무부 인사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는 차관보와 면담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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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25일 사과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출국과 함께 알려진 내용들에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면 분명 잘못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의 행보에는 엄중함과 무거움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실수가 있었다면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오해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당원들 마음을 얻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8박10일간 진행된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국무부 인사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는 차관보와 면담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겨레에 장 대표가 만난 인사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라고 확인했다. 차관 비서실장은 차관을 보좌하는 참모로 차관보급이긴 하나, 상원 인준을 받아 독자적 정책 권한을 행사하는 차관보와는 역할이 다르다.
전날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급은 정확히 밝히면 누군지 특정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고 하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장 대표는 ‘차관보급’을 한명 더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제이티비씨(JTBC)는 해당 인사도 차관보급이 아니라 ‘수석 부차관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에 대해 장 대표가 만난 인사는 “차관보 권한대행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거짓말 논란’과 관련해선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안이라고 꼭꼭 숨겼던 뒷모습 사진의 주인공이 30대 차관 비서실장이라니 어이가 없고, 국민께 부끄럽다”며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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