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인천, 시민 절반이 65세”... 초고령화 가속

박귀빈 기자 2026. 4.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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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구가 오는 2060년에는 약 242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채워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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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60% 감소·고령층 급증…인구 구조 ‘역전’
2032년 정점 이후 감소 전환…30년간 21.8% 축소
노동력 줄고 부양 부담 늘어…지역경제 ‘경고등’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인천의 인구가 오는 2060년에는 약 242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채워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인천연구원이 인천 지역 연도별 장래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 인천 인구는 2026년 약 305만명에서 2032년 310만명까지 증가한 뒤 이를 기점으로 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3년 309만288명에서 2038년 299만5천명으로 300만명 선이 무너지고, 이후 2040년 295만9천명, 2050년 275만8천명, 2060년에는 242만3천명까지 감소해 34년간 약 20.4%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 청년 인구 수는 더욱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청년 인구는 2026년 76만2천명에서 2060년 29만8천명으로 약 60% 줄어든다. 또 40~64세까지의 중·장년층 인구도 123만1천명에서 2060년 72만1천명으로 감소하는 등 지역의 생산가능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고령 인구는 계속해서 늘면서 2060년에는 완벽한 역 피라미드 구조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26년 54만5천명에서 2060년 120만3천명으로 배 이상 증가해 전체 인구의 약 49.6%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사실상 인구의 절반이 고령 인구인 셈이다.

연구원은 이 같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출생률 저하와 청년층 유출, 고령화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결국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며 일 할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부양해야 할 인구가 더 많아지면서 지역 경제 활력 저하와 재정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민근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현상은 출생률 저하와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 고령화 누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면서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돌봄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역별 출산·이동·고령화 속도 차이를 고려해 도시 구조 재설계와 장기적인 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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