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불출마에 국힘 경선 ‘통합 메시지’… 추경호·유영하 “보수 단일대오로 승리”

이혜림 기자 2026. 4.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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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경선 주자인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일제히 '통합'과 '보수 결집'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대비에 나섰다.

추경호 후보는 25일 입장문에서 "이진숙 위원장님의 결단으로 하나의 대구, 더 큰 우리가 됐다"며 "자신을 내려놓은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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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경선 주자인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일제히 '통합'과 '보수 결집'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대비에 나섰다.

추경호 후보는 25일 입장문에서 "이진숙 위원장님의 결단으로 하나의 대구, 더 큰 우리가 됐다"며 "자신을 내려놓은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진심 어린 걱정에 저 역시 울컥했다"며 "이번 결단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특히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정권의 오만한 권력에 맞서 싸워온 상징적 인물인 이 위원장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정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의 압도적 승리와 보수 재건으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하 후보도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 메시지를 냈다. 그는 "이진숙 후보의 결단에 깊은 존중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선택은 개인을 넘어 당과 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무거운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이제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뒤로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분열된 상태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숙 후보를 지지해온 당원과 시민의 뜻을 소중히 받들고, 더 낮은 자세로 더 크게 품겠다"며 외연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 후보가 제시했던 비전과 문제의식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분열이 아닌 하나 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내부 균열이 일정 부분 봉합되면서, 대구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 진영 내 '분열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조직 결집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컷오프 과정에서 제기된 공천 공정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당 안팎에서는 "표면적 통합과 별개로 지지층의 감정적 앙금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향후 경선 결과에 따라 후유증이 재부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될 인물이 얼마나 빠르게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가 본선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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