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35명 집결”… 김부겸 “대구에 여당 힘 필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루 앞둔 25일 "민주당 의원 35명이 대구에 집결한다"며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총력 지원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대구에 국회의원이 이처럼 많이 모이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이번 개소식은 여느 행사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대구시장 선거 경험을 언급하며 "2014년에는 당에 '낙동강 다리를 건널 생각도 말라'고 할 정도로 혼자 선거를 치렀다"며 "지금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여당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지금 마중물을 부어줄 여당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시장 역할은 살림을 꾸리는 것으로, 충분한 재정과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민 삶의 질도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여당 대표가 신공항 이전 사업 초기 투자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이 대구의 경제와 민생, 일자리를 책임지겠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석하는 의원들도 법과 예산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며 "제가 시장이 되면 국회에서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 현안이나 민원을 전달하면 상임위원회별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변화냐 정체냐'의 선택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구는 지금 물이 부족한 나무와 같다"며 "여당의 힘으로 우선 숨통을 틔우고,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발전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하는 전통이 있다"며 "집권 여당과 총리를 지낸 경험을 활용해 대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여당 지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판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규모 의원 지원을 통해 조직력과 상징성을 동시에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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