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손보 유찰 후폭풍…KDB생명 매각 ‘한투 변수’ 부상

권이민수 기자 2026.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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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매각이 한국금융지주 단독 입찰로 유찰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KDB생명 매각으로 쏠리고 있다.

KDB생명의 유력 인수 후보 역시 한국금융지주로 거론되면서 향후 매각 판도에 관심이 모인다.

예별손보 역시 지난 16일 본입찰에서 한국금융지주 단독 입찰에 그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한국금융지주가 KDB생명과 예별손보 양측의 핵심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선택과 집중'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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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가능성 부각…가격·건전성 조건에 인수 갈림길
(사진=KDB생명)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매각이 한국금융지주 단독 입찰로 유찰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KDB생명 매각으로 쏠리고 있다. 

KDB생명의 유력 인수 후보 역시 한국금융지주로 거론되면서 향후 매각 판도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은 최근 KDB생명 매각을 재개했다.

KDB생명은 국유재산 성격의 자산으로 처분을 위해서는 총리실과 소관 부처의 사전 재가가 필요하다. 

지분 99.66%를 보유한 대주주 산업은행은 조만간 KDB생명에 대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DB생명은 그간 여섯 차례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매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한국금융지주가 꼽힌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5월부터 보험사 인수 의지를 밝혀왔고 지난달 말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연내 보험사 인수의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문제는 유효경쟁 성립 여부다. 국가계약법상 본입찰에는 2곳 이상의 입찰자가 참여해야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 

예별손보 역시 지난 16일 본입찰에서 한국금융지주 단독 입찰에 그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예별손보 매각을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잠재 투자자와 접촉하며 빠르면 이달 말 재공고를 검토 중이다. 

한국금융지주가 재입찰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한국금융지주가 KDB생명과 예별손보 양측의 핵심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선택과 집중'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복수 매물 동시 인수보다는 사업 시너지와 자본 부담을 고려해 특정 매물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험업권 전반의 투자 매력 저하도 변수다. 최근 금리 변동성과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 부담이 확대되면서 원매자들의 투자 판단이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성장성 둔화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가 인수를 검토할 경우 자본 부담과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한 곳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과 건전성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인수를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사는 상대적으로 현금흐름 확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예별손보 인수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면서도 "건전성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최종 판단은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