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남아공 축출하려는 트럼프, 푸틴 향해선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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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몰아내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선 '러브콜'을 보냈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 크게 환영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는 도중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푸틴이 오느냐'는 물음에 "(푸틴이) 직접 참석하면 아마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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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남아공 대통령에겐 초청장 안 보낼 듯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몰아내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선 ‘러브콜’을 보냈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 크게 환영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1990년대 초 냉전 종식과 소련 해체를 계기로 탄생한 러시아는 한동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지위로 참여하다가 1997년 정식 멤버가 됐다. 그와 동시에 G7의 명칭도 G8로 바뀌었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름(크림) 반도를 강탈한 뒤 G8에서 퇴출을 당하면서 도로 G7이 됐다.
러시아는 G7과 달리 중국, 브라질, 남아공 등 신흥국들이 대거 참여하는 G20의 창립 회원국이기도 하다. 다만 푸틴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외교부 장관 등을 대리로 보내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의 외국 방문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후 트럼프는 양자 외교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남아공을 철저히 박대하고 있다. 미국은 2025년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트럼프가 참석하긴커녕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말 그대로 ‘보이콧’을 한 셈이다. 오는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백악관은 남아공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사실상 남아공의 G20 퇴출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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