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코스피 6,400선 돌파…유가 급등 속 증시 ‘혼조’

전민지 기자 2026. 4.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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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 상승 압박…미국 증시는 방향성 엇갈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내 증시 강세와 미국 증시 혼조, 유가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83.71포인트 상승한 6,475.63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 역시 33.8포인트 오른 1,203.84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476.68원으로 9.57원 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나타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495%로 0.127%포인트 상승하며 금리 부담이 확대됐다.

미국 증시는 방향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4% 하락했지만, S&P500 지수는 0.55% 상승, 나스닥 지수는 1.5%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긴축 부담을 반영했다.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며 달러지수는 98.53으로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59.39엔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두드러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8.2달러로 12.55%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부담을 키웠다. 반면 금 가격은 하락했고, 구리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비트코인은 7만7,67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공존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美 금리·GDP·물가 '슈퍼위크'

BOJ·연준·중국 PMI까지…글로벌 시장 분수령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과 미국 핵심 경제지표가 집중되는 '슈퍼 이벤트 주간'이 될 전망이다.

4월 28일(화)에는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과 함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심리 회복 여부가 글로벌 경기 기대를 좌우할 변수다.

4월 29일(수)에는 미국 내구재 주문이 공개된다. 기업 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제조업 지표다.

4월 30일(목)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미국 GDP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중국 제조업 PMI까지 발표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5월 1일(금)에는 미국 ISM 제조업 PMI와 함께 한국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흐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는 금리·성장·물가 지표가 동시에 발표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준의 금리 결정과 미국 성장률, 중국 제조업 지표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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