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딱딱해지는, 이름도 생소한 ‘한공각화증’은?
‘낮은 심부온도·높은 피부온도·닫힌 모공’ 해결이 치료의 핵심

땀구멍이 뿔처럼 딱딱해지고 가려움증까지 동반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땀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딱딱해지고 중앙부는 위축과 피부발적 심한 경우엔 가려움증과 따가움 통증을 동반하는 ‘한공각화증(땀구멍 각화증)’.
현대의학에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면역학적 이상 및 감염설 등을 원인으로 꼽지만 아직 명확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 경희피레토한의원 강재춘 원장은 저서 ‘피레토세라피’에서 이러한 땀구멍, 한공각화증의 근본 원인을 ‘세포 손상에 의한 심부온도의 저하’로 규정하며, 5단계 발생 과정과 치료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한공각화증 발생과정 5단계…특징적인 소견
①단계, 세포 손상, 심부온도 저하 시기, 컨디션의 저하, 어깨 결림, 피로 ②단계, 모공 닫힘 및 땀분비 감소 시기, 약간의 가려움증, 무한증 혹은 다한증 ③단계, 열쏠림 시기, 구멍이 많은 땀구멍으로의 열쏠림 ④단계, 피부온도 상승(염증 발생) 시기, 피부발적, 색소침착, 작열감, 중증 가려움 ⑤단계, 표면장력 약화, 응력의 강화 시기, 조직이 딱딱해지는 각화증 형성 시기
한공각화증의 발생 5단계: ‘어깨 결림’에서 ‘각화’까지
강 원장은 한공각화증이 단순히 피부 겉면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 내부의 열에너지 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며 단계별로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1단계(심부온도 저하): 세포 손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ATP 합성이 장애를 겪으며 체내 심부온도가 떨어진다. 특별한 피부 증상은 없지만 만성 피로와 어깨 결림 등을 느낀다. ▶2단계(모공 닫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가 열 방출을 막기 위해 손발 끝 모공부터 닫는다. 이 과정에서 내부 열에너지 밀도는 오히려 높아진다. ▶3단계(열 쏠림): 갇힌 열에너지는 이동하기 쉬운 구멍, 관절, 마찰이 잦은 곳으로 쏠린다. 특히 땀구멍으로 열이 집중되기 시작한다. ▶4단계(피부온도 상승 및 염증): 땀구멍으로 피부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발적, 따가움, 가려움과 함께 통증까지 나타나는 시기다. ▶5단계(각화증 형성): 고온으로 인해 피부 표면장력이 약해지고 응력이 강화된다. 마치 불판 위 삼겹살의 수분이 증발하며 딱딱해지듯 피부 조직이 각질화된다.
땀구멍의 각질 ‘한공각화증’…근본 치료를 위한 ‘3대 치료 원칙’
강 원장은 “한공각화증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손상된 세포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심부온도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3대 치료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여야 한다. 체내 심부온도가 올라가야 전신 혈류 속도가 개선되고 면역력이 정상화된다. 둘째, 높아진 피부온도는 낮춰야 한다. 피부 표면의 염증성 열기를 가라앉혀 발적과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셋째, 닫혀 있는 모공은 열어야 한다. 열에너지가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 방출되게 함으로써 구멍이 많은 땀구멍으로의 열 쏠림 현상을 방지한다.
생활 속 관리와 주의사항
강 원장은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거칠고 질긴 음식이나 인공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대신 소화가 잘 되는 국, 탕, 나물 위주의 한식을 권장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당히 땀을 내는 습관이 모공을 열고 심부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겉에 쌓인 각질을 깎아내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면서 “세포 대사의 관점에서 내부의 열 평형을 맞추는 치료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각화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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