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스텔스 미사일 절반 소모…아시아·유럽에서 준비 태세 급격히 약화”

정다원 2026. 4. 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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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미군의 미사일 등 첨단 정밀 무기 탄약 재고가 급감했고, 이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 적대국에 맞서기 위한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준비 태세가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3일, 미국 행정부와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올해 2월 28일 전쟁을 개시한 이래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인 '합동 공대지 원거리 미사일 확대사정거리형'(JASSM-ER) 약 1천100발을 사용했으며 잔여 재고가 약 1천500발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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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미군의 미사일 등 첨단 정밀 무기 탄약 재고가 급감했고, 이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 적대국에 맞서기 위한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준비 태세가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3일, 미국 행정부와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올해 2월 28일 전쟁을 개시한 이래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인 ‘합동 공대지 원거리 미사일 확대사정거리형’(JASSM-ER) 약 1천100발을 사용했으며 잔여 재고가 약 1천500발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JASSM-ER은 사정거리가 약 1천㎞이고 한 발 가격이 약 110만 달러(16억 원)입니다.

해당 미사일은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벌일 경우에 대비해 만들었으며, 적의 방공망이 미치는 범위 바깥에 있는 단단한 목표물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미군은 또 이번 전쟁에서 한 발에 360만 달러(53억 원)에 이르는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1천 발 이상 발사했습니다. 이는 현재 연간 구매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미 국방부 내부 추정치와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발당 가격이 400만 달러(59억 원)가 넘는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도 지금까지 1천200발 이상 사용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생산량(약 600발)의 2배에 해당합니다.

또 정밀타격미사일(PrSM)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도 1천 발 넘게 소모됐습니다. NYT는 “재고 수준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낮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사태로 인해 미군의 글로벌 탄약 재고가 급격히 소모되면서 미국 국방부는 아시아와 유럽에 배치돼 있던 미사일과 폭탄을 중동 지역으로 급히 옮겨야 했습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전력 차출로 인해 해당 지역 사령부들이 러시아나 중국 같은 잠재적 적대국에 대응할 준비가 부족해졌으며, 고갈된 재고를 채우기 위해 미국이 생산량을 확대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NYT는 미국이 탄약 비축량을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려면 지역별 군사력 유지 등에 대해 힘겨운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현재의 생산 속도로는 우리가 소진한 것을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CSIS의 선임 고문인 마크 F. 캔시언 퇴역 해병대 대령은 “미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탄약 종류도 많지만, 일부 핵심 지상 공격 및 미사일 방어 탄약은 전쟁 전에도 부족했으며 지금은 더욱 부족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쟁에서 아시아 지역의 전력 차출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군은 남중국해에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전단을 중동으로 재배치했고, 태평양 지역에 배치돼 있던 2개 해병원정전투단(MEU) 해병대원 약 4천400명도 이동시켰습니다.

미군은 또 우리나라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요격미사일도 중동으로 옮겼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YT 기사에 대해 “전제 자체가 거짓”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에 비축된 미군의 무기와 탄약은 본토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통수권자가 지시하는 모든 군사 작전을 완수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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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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