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휘청이는 제조강국 日·獨…"산업로봇 왕좌 탈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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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산업용 기계의 최강자였던 일본과 독일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의 약진 속에서 경쟁력 유지의 '골든타임'에 놓여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짚었다.
일본은 로봇, 공장 자동화(FA) 시스템, 공작기계 세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점유율을 가진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을 중심으로 일본 제조업 고유의 강점을 녹인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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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한때 산업용 기계의 최강자였던 일본과 독일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의 약진 속에서 경쟁력 유지의 '골든타임'에 놓여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짚었다.
국제로봇연맹(IFR) 집계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일본 제품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점유율 80%를 차지했지만 2024년에는 40%로 반토막 났다. 중국의 저가 산업용 로봇이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비집고 들어와서다.
독일 사정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공작용 기계 수주액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닛케이는 "두 나라가 아직 강점이 남아있는 제조 현장의 노하우를 얼마나 빨리 AI 기술에 녹여낼 수 있는지가 강국 지위 재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은 로봇, 공장 자동화(FA) 시스템, 공작기계 세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점유율을 가진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을 중심으로 일본 제조업 고유의 강점을 녹인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화낙은 미국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AI 전환을 앞당길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용 가상공간 서비스 '아이작 심'에 자사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로보가이드'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 엔비디아와 AI 전환 협력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yonhap/20260425093814006jygu.jpg)
특히 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자사 기술을 공개하기 꺼리던 화낙이 오픈소스 로봇 개발 환경에서 자사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전용 드라이버를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한 사실이었다.
200종이 넘는 자사 산업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화하는 것으로 AI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폐쇄적 기술 경영보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는 일본 제조업이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은 등한시하며 소프트웨어 이용 대가 지급에 따른 '디지털 적자'가 막대해졌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화낙은 내년 3월 결산 기준 연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5% 증가한 2천122억엔(약 1조9천6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야마구치 겐지 사장은 "지금까지 자동화를 포기하고 있던 공정에서도 AI 로봇을 사용하고 싶다는 기대가 높아 예상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피지컬 AI로 작업을 하려면 대형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만로는 충분하지 않고 숙련공이 쌓아온 설비 운용·보수 지식이 필수적"이라며 아직 제조업 노하우가 막강한 일본과 독일이 AI 경쟁에서 마지막 동아줄을 잡고 있다고 비유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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