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3수 끝 남양주시장 후보 확정
부시장 출신 행정 전문가로 중도 외연 확장성 강점
최현덕,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용광로 원팀’ 강조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본선 후보로 최현덕(60) 전 남양주 부시장이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제11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최 전 부시장의 공천을 발표했다. 이로써 남양주시장 선거는 최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65) 후보 간의 맞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최 후보의 이번 경선 승리는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 민선 7기인 2018년부터 남양주시장직에 도전한 최 후보는 앞선 선거에서 예비후보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경선에서 6명의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기도 경제실장과 남양주 부시장을 지낸 이력이 당원과 시민들에게 행정 전문가로서의 신뢰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점도 이번 경선의 특징이다. 최 후보는 공직 사퇴 후 민주당에 입당해 오랜 당 생활로 당내 입지를 다져온 타 후보보다 당내 지지세가 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최종 경선에서 '행정 전문가'의 경험을 앞세워 승리하며 본선 경쟁력을 증명했다.
최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남양주 대전환을 열망하는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이라며 "경쟁을 넘어 본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용광로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열했던 경선 후유증을 치유할 통합 행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양주는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화약고'로 불리며 ▲특정 후보 공천 배제 ▲최민희 의원에 대한 경기도당 경고 등 당내 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최 후보는 인천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선 결과 발표 후 김한정 예비후보와 최민희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김 후보로부터 경선 결과 승복과 원팀 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해온 인물로서 중도층과 보수층을 아우르는 외연 확장력이 가장 크다"며 민주당이 역대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당내 분열을 지적하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합심해 민주당 깃발 아래 결집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남양주의 미래 비전으로 '100만 특례시'와 '경기도 경제 중심지 도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다른 후보들의 역량을 모아 본선에서 승리해 시민이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조만간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본선 일정에 돌입할 방침이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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