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늘리기에 진심인 홍천…“지방소멸 위기 극복”
일경험 지원·안심공제 시행

강원 홍천군이 고용 증대와 안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새로운 일자리 지원사업을 내놓으며 근로자의 구직과 기업의 구인을 돕고 있다.
군은 올해 빈 일자리 채움 장려금 지원사업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규직을 채용하거나 인턴·계약직·아르바이트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고용장려금, 근로자에게 근속장려금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용장려금은 1인당 급여의 50% 이내에서 월 최대 8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근속장려금은 6개월 동안 총 100만원이다.
사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이고, 3년 평균 매출액이 1500억원 이하여야 한다. 근로자는 주 30시간 이상 근무하고, 4대 사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미경 군 일자리팀장은 “인력난을 겪는 기업의 부담을 덜고, 주민의 고용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해 군은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주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6개월 동안 인건비와 교통비로 월 최대 200만원을 준다. 인턴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2년 전에는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을 도입했다. 근로자가 15만원을 내면, 사업체가 15만원, 군이 20만원을 보태 매월 50만원이 적립된다. 만기액은 3년 1800만원, 5년 3000만원으로 근로자는 납입한 금액의 3배 이상을 돌려받는다.
군은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모두 480만원을 주는 청년주인수당도 2023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시책들을 통해 올해 목표한 고용률 76.6%, 취업자 수 2만 7100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인한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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