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옥태훈의 수모…볼 떨어져 ‘실격’ 5오버파 퀸튜플 보기에 한 홀서 볼 6개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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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MVP)과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했던 옥태훈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둘째날 볼이 떨어져 '실격'을 당했다.
옥태훈은 볼이 분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프로비저널볼을 쳤다.
준비한 볼을 모두 소진한 옥태훈이 동반자나 갤러리에게 볼을 빌리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옥태훈은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측면 구제 후 네 번째 샷을 날렸지만 볼은 1야드도 전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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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홀서 낭떠러지로 볼 6개 날려
5번 홀선 러프 전전하며 9타 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MVP)과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했던 옥태훈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둘째날 볼이 떨어져 ‘실격’을 당했다.
옥태훈은 24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코스를 떠났다. 더 이상 사용할 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옥태훈은 7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낭떠러지로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옥태훈은 볼이 분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프로비저널볼을 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볼은 낭떠러지로 향했다. 그렇게 프로비저널볼을 5차례 낭떠러지로 날렸다. 7번 홀에서만 6개의 볼을 잃어버린 것이다. 옥태훈은 “더 이상 플레이할 볼이 없다”고 했고, 경기위원회는 실격 판정을 내렸다.
KPGA 투어는 ‘원 볼 룰’ 로컬룰을 채택하고 있다. 한 라운드 동안 동일한 상표와 모델, 그리고 같은 색의 볼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준비한 볼을 모두 소진한 옥태훈이 동반자나 갤러리에게 볼을 빌리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옥태훈은 앞서 5번 홀(파4)에서는 기준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우측 러프로 갔고, 두 번째 샷도 홀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다. 옥태훈은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측면 구제 후 네 번째 샷을 날렸지만 볼은 1야드도 전진하지 못했다. 낙엽 속에서 겨우 볼을 찾은 옥태훈은 다섯 번째 샷을 했지만 이번에는 볼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벙커에서 친 여섯 번째 샷은 러프로 향했고, 그곳에서 일곱 번째 샷 만에 겨우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었다. 결국 7온 2퍼트로 9타를 쳤다.
옥태훈에겐 험난한 하루였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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