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약 힘드네, 거기 나갔었나?”…흑백요리사2 식당 매출 2배 늘었다는데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6. 4. 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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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매출이 프로그램 공개 이후 평균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21개에 대한 농협카드 결제내역을 들여다본 결과, 이들 식당의 농협카드 결제 금액은 프로그램에 공개되기 전과 비교해 9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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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이상 손님 급증
20·30대가 70% 차지
[NH농협은행]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매출이 프로그램 공개 이후 평균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이 농협카드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농협은행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21개에 대한 농협카드 결제내역을 들여다본 결과, 이들 식당의 농협카드 결제 금액은 프로그램에 공개되기 전과 비교해 9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 전과 비교해 카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결제 건수는 방영 이후 46.8%가 증가했다.

넷플릭스에서 총 13부작으로 제작된 ‘흑백요리사2’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차례로 공개됐다. 농협은행은 첫 화가 공개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종영 이후 두달여 뒤인 올해 3월 16일까지 4개월간의 결제 데이터를 1년 전 같은 기간(2024년 12월 16일~2025년 3월 16)과 비교했다.

프로그램 공개 이후 4개월간 건당 결제 금액은 5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총 결제 건수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5~10만원 이하 28%, 10~20만원 이하 13%, 20~30만원 이하 3%, 30만원 이상 4% 순으로 적은 금액대일수록 결제 건수가 많게 나타났다.

다만 방영 이후 증가한 금액대를 보면 5만~10만원 구간이 1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0~30만원 이하 결제 건수도 방영 전에 비해 2배 이상(127%) 늘었고, 10~20만원 이하 결제 건수도 105% 증가했다. 5만원 이하 결제 건수는 단 14%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방영 이후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를 지불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30만원 이상 결제 고객도 넷플릭스 공개 이후 64% 증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위해 평소보다 높은 금액도 기꺼이 지불하는 외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문 고객의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47%, 30대 23%, 40대 10%, 50대 13%, 60대 이상 7%로, 2030 세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MZ세대 고객들이 미식 소비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성별(결제 기준)은 남성(51%)과 여성(49%)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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