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지방 확산 본격화…2027년 '전환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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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기자동차가 대도시를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며 모빌리티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위 도시 수요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현지 완성차 업계의 사업 전략 수정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하위 도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내년 말 50%를 넘어서며 '티핑포인트(전환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지방 시장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내연기관차 축소 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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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내연기관 20% 축소 전망도…글로벌 완성차 전략 재편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전기자동차가 대도시를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며 모빌리티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위 도시 수요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현지 완성차 업계의 사업 전략 수정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하위 도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내년 말 50%를 넘어서며 '티핑포인트(전환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수요 확대의 중심축이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도시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구조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 2780만 대 가운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와 내연기관차가 각각 1390만 대로 집계되며 사실상 절반 수준에서 균형을 이뤘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2선 도시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이미 내연기관차를 앞지른 상태다.
반면 전체 도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하위 도시에서는 전기차 비중이 40%에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격 부담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제약 요인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지방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공공 충전시설을 대폭 늘리는 3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며 농촌 지역과 고속도로, 공공 주차장 등 인프라 취약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폭스바겐, BMW, 토요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업체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차 판매 비중이 높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지방 시장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내연기관차 축소 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30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비중이 2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대도시에서 형성된 소비 패턴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가격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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