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중 미국 만나는 일 없어”…이란, 확대 해석에 경계
[앵커]
하지만 이란 측은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파키스탄 행에 대한 확대해석엔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중에 미국을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방송은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에 대해 정기 순방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현지시각 24일 : "외무장관이 오늘 밤 이슬라마바드로 향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에 가한 전쟁의 최근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파키스탄뿐 아니라 오만, 러시아 등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중에 미국을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온 이란으로선 미국이 봉쇄의 고삐를 죄어오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화에 참여해봐야 협상력엔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NN도 이란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측 인사를 만나기 전에, 먼저 파키스탄 중재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중재안 내용에 미-이란의 회동 성사 여부가 달려 있단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파키스탄은 언제든 회담이 개최될 수 있게 여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담장인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은 일반인의 숙박 예약 금지를 다음 주 월요일까지로 연장했고, 회담장 주변 봉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차 협상 무산 뒤 다시 미국과 이란 양측을 한곳으로 불러낸 것에 대해 파키스탄 측은 "느리지만 외교적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이란 양측의 서로에 대한 깊은 불신은 주말 사이 회담 재개 여부에 대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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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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