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암에 걸린 30대 심리학자의 ‘마음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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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힘들 때 듣는 말 중에는 정말 도움이 '1도 안 되는 것'이 많다.
30대 후반에 암을 만난 한 심리학자가 무너져가는 마음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담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사람 마음을 공부한 저자에게도 자기 마음을 일으키는 건 쉽지 않은 일.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에 기대 일어서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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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 암을 만난 한 심리학자가 무너져가는 마음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담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사람 마음을 공부한 저자에게도 자기 마음을 일으키는 건 쉽지 않은 일.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에 기대 일어서 보기로 한다.
“분명해진 건 앞으로 내가 이겨내야 할 것은 암 하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사람들의 말을 곡해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마음의 가시를 세우지 않도록 마음을 자주 다독여야 한다는 것.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보다 훨씬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4장 ‘되기가 이끄는 하기’에서)
문득 유작 ‘내가 살아보니까’로 유명한 고 장영희 교수(1952∼2009)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을 장애인 차별과 싸웠고, 세 차례의 암 발병에도 세상에 희망을 주고 떠난 사람.
누구나 장애물을 만나지만 그 앞에 선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주저앉거나 부모 탓으로 돌리는 사람도, ‘헬조선’을 외치는 사람도 있고, 반면 어떤 힘을 내서든 ‘넘어 보려는’ 이도 있다. “그만두는 것은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오늘은 가던 방향으로 한 걸음 더”라는 드라마 대사가 떠오르는 책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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