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꽃분아 잘 갔지? 나중에 봐"…오열로 전한 작별인사 ('나혼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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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성환이 16박 17일, 446km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하며 떠나보낸 반려견 꽃분이에게 뒤늦은 작별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래퍼 홍가와 함께 국토대장정 마지막 25km를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월 11년을 함께한 반려견 꽃분이를 잃은 구성환은 그 슬픔을 딛고자 서울 천호동에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걷는 도전에 나선 바 있다.
구성환은 꽃분이의 목줄을 손에 꽉 쥐고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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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구성환이 16박 17일, 446km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하며 떠나보낸 반려견 꽃분이에게 뒤늦은 작별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래퍼 홍가와 함께 국토대장정 마지막 25km를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월 11년을 함께한 반려견 꽃분이를 잃은 구성환은 그 슬픔을 딛고자 서울 천호동에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걷는 도전에 나선 바 있다.
마지막 날 시작부터 험난했다. 처음부터 맞닥뜨린 계단과 언덕에 잠시 주춤했지만 구성환은 "여기까지 왔는데. 다 왔다"며 결의를 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천후까지 더해졌지만 두 사람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는 '맛소금'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구성환은 "날이 좋으면 나중에 기억이 안 난다"며 궂은 날씨마저 의미 있는 순간으로 받아들였다.
목적지를 앞두고 두 사람은 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정리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홍가는 거의 삭발에 가까운 길이로 10년 만에 수염까지 함께 정리했고, 구성환은 이제훈과 변우석의 사진을 보여주며 같은 스타일을 요청한 뒤 "고등학생 같지 않냐"며 만족해했다.
머리를 정리한 두 사람은 다시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구성환은 꽃분이의 목줄을 손에 꽉 쥐고 걸었다. 최종 목적지를 단 1km 앞두고 결국 울컥한 구성환은 꽃분이의 목줄에 입을 맞췄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허리, 발이 다 안 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꽃분이의 목줄을 더 꽉 쥐고 갔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전했다.
걷는 내내 극심한 통증과 싸워야 했다. 구성환은 "처음에는 '고생했어' 하고 말을 주고받았는데 3일 넘어가면 할 말이 없다. 잡념이 생기더라. '누가 이걸 인정해 줘?'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날까 봐'였다. 포기를 매듭지을 도전이다. 많은 걸 털어내려고 하는 거다"라며 이번 도전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할 수 있어!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며 통증에도 다시 걷기 시작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성환이가 얼마나 관절이 안 좋은지 안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어둠이 깔릴 무렵 마침내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한 구성환은 털썩 주저앉아 바다를 바라보다 오열했다. 그는 "그날 이후로 한 번도 못 봤다. 영상을"이라며 핸드폰 속 꽃분이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는 하늘을 향해 "잘 갔지? 나중에 봐.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고"라고 작별을 건넸다.
구성환은 인터뷰에서 "저도 그렇게 감정이 올라올 줄 몰랐다. 순간 저쪽을 보는데 우리가 같이 뛰어놀았던 곳이 옆에 보였다. 두 달 간의 감정이 다 해소돼서 울었던 것 같다. 우울한 감정도 아니고 좋은 추억 때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기분 좋은 건 17일간 꽃분이와의 약속을 지킨 거였다. 이제는 내 입으로 꽃분이라는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졌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함께 완주한 홍가도 하염없이 오열했고 전현무와 코쿤을 비롯한 패널들도 눈물을 훔쳤다. 구성환은 홍가에게 "혼자면 절대로 못했다.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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