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바다’, 그 위를 지나는 다리

권재륜 사진작가 2026. 4. 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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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권재륜의 오감도(五感圖)]
전남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 /권재륜 제공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사진>가 놓인 이곳이 바로 명량해협이다. 1597년 10월 26일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 함대를 물리친 역사의 현장. 이 좁은 해협은 우리나라에서 조류(潮流)가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다. 급물살과 소용돌이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커 마치 바다가 우는 것 같다고 해서 ‘울돌목’이라 불렸고, 이를 한자로 옮긴 게 ‘명량(鳴梁)’이다.

진도대교는 국내 최초 사장교(斜張橋)로 1984년 10월에 개통했다. 빠른 물살 때문에 교각을 물속에 세우기 어려워 양쪽 해안에 교탑을 세우고 케이블로 지지하는 구조로 지었다. 2005년 바로 옆에 똑같이 생긴 제2진도대교를 세웠다. 그래서 진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쌍둥이 대교’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2021년 개통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을 건너며 빠른 조류를 직접 내려다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맞아 서울 중구, 충남 아산 등에서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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