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 녹차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진 촬영 이벤트도

전라남도 해남군은 오는 27일부터 5월10일까지 2주간 두륜산 도립공원 녹차밭 일원에서 녹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철 대표 제철 체험 행사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녹차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덖는 과정을 체험하며 두륜산 녹차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체험은 사전 예약 또는 당일 접수를 통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두륜미로파크에서 채엽바구니를 받은 뒤 녹차밭으로 이동해 직접 녹차잎을 채취하고 이후 덖음 체험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채엽 체험 모습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촬영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녹차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차의 생육 보호와 안전한 체험 운영을 위해 참여 인원은 제한된다. 채엽 체험은 회차당 20명, 덖음 체험은 회차당 10명으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과 관련 문의는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061-530-5956)를 통해 가능하다.
두륜산 녹차는 초의선사의 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차로 알려져 있다. 초의선사(1786~1866)는 대흥사 일지암에 머물며 '동다송'을 저술해 우리나라 차 문화의 중흥기를 이끈 다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두륜산 녹차밭은 두륜산 입구 산자락 약 2만8000㎡ 면적에 14만주의 녹차나무가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관리되고 있다. 매년 녹차 채취 시기가 되면 전국의 녹차 애호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는 대표 체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두륜산 도립공원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직접 녹차잎을 따고 덖는 과정을 통해 우리 녹차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