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귀국…중동發 물가·한미 갈등·부동산 세제 '숙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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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도·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5박6일 순방 기간 핵심광물·에너지·첨단산업 협력 확대에 주력했지만, 귀국 직후에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과 한미 간 안보 현안, 부동산 세제 논란 등 국내 과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처럼 귀국 직후부터 에너지 수급과 물가, 한미 현안, 부동산 시장 대응 등 현안이 동시에 맞물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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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장특공제 논란 등 국내 현안 대응 주목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8시54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 밖으로 나와 고개 숙여 인사했다. 환영 인사들은 박수로 맞았고 이 대통령은 김 총리와 윤 장관, 정 대표, 강 비서실장, 홍 수석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국해 인도와 베트남을 차례로 국빈방문했다.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산업협력위원회 설치, 핵심광물·원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에너지·인프라·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문제는 귀국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유 수급과 체감 물가 관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5월 중 작년 월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인 7462만배럴을 확보했다며 수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부담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봤다.
한미 간 현안도 풀어야 할 대목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발언 논란과 쿠팡 사안 등이 안보 협의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미국과 소통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세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귀국 당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장기보유특별공제 논란과 관련해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고가주택 양도세를 깎아주는 건 주거보호정책이 아니라 주택투기권장정책"이라고 밝혔다. 실거주 1주택자는 보호하되 비거주·투자용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은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처럼 귀국 직후부터 에너지 수급과 물가, 한미 현안, 부동산 시장 대응 등 현안이 동시에 맞물리게 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후속 조치로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경제·안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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