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쌀국수집' 하노이 인증샷 성지로…하루 만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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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중 저녁 식사를 한 하노이의 한 쌀국수집이 하루 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 부부가 다녀간 다음 날 가게 앞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가게 주인 티에우 반 무이 씨는 며칠 전 이 대통령 부부가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 한국인 방문객은 이 대통령 부부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같은 음식을 먹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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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인력, 미리 국물·음식 샘플 확보
李대통령 방문 하루 만에 손님 몰려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중 저녁 식사를 한 하노이의 한 쌀국수집이 하루 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 부부가 다녀간 다음 날 가게 앞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2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전날 저녁 하노이 딘리엣 거리의 한 쌀국수집을 찾아 쌀국수, 소고기 절임채소 볶음밥을 먹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지난 21~24일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 중 이뤄진 부대 행사로 알려졌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부부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기간 중 진행된 것이다.

이 식당은 이날 아침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을 맞아야 했다. 사람들은 가게 앞을 지나면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내부는 약 15㎡ 규모로 5개의 테이블을 두고 있다. 조리 공간은 위층에 있다. 공간은 깔끔하지만 다소 더운 편이다. 이전엔 인도에도 자리를 마련해 하루 평균 300~400그릇을 팔았다. 하지만 현재는 규정상 인도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가게 주인 티에우 반 무이 씨는 며칠 전 이 대통령 부부가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날 오후엔 경호 인력이 국물과 음식 샘플을 가져가 점검했다. 같은 날 오후 5시에야 이 대통령 부부의 당일 저녁 방문이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수행단은 17명. 가게 밖으로는 엄격한 경비가 이뤄졌다.
수행단은 익힌 소고기 쌀국수 17그릇과 소고기 절임채소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다. 대통령 부부는 별도의 특별 주문 없이 메뉴판에서 음식을 골랐다. 당시 가게는 다른 일반 손님들도 평소처럼 함께 받았다. 이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주인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무이 씨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 많은 손님이 찾을 것으로 보고 맛과 품질 유지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자신들만의 색을 내기 위해 국물 레시피를 조정했다. 액젓 사용을 줄이고 소뼈와 사숭, 구운 마른 오징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매일 소뼈 약 30㎏을 18~20시간 우려내 국물을 만들고 생강 같은 천연 향신 재료를 쓴다. 소고기는 식품안전 인증을 받은 원료만 사용한다. 공급업체에도 가장 좋은 등급의 고기를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 방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하노이 떠이호에 사는 한 여성 손님은 이 대통령이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이 가게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물이 맑고 가게가 깔끔하다면서 관광지에 있는 식당치고 음식 수준이 만족스러워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한 한국인 방문객은 이 대통령 부부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같은 음식을 먹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과 비슷한 맛이 나지만 현지에서 먹는 편이 더 맛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앉았던 테이블은 이미 사진 촬영 장소가 됐다. 무이 씨는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 가게에 걸어둘 계획이다. 쌀국수 한 그릇 가격은 5만5000동부터 시작한다. 하노이 구시가지 평균 수준이다.
이 식당은 구글 리뷰에서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뷰를 보면 대체로 음식의 질과 가격에 만족한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일부 외국인 손님은 주문과 다르게 음식이 나와 아쉬웠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무이 씨는 앞으로도 품질과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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