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로 방미 성과 드러나"…황당한 '정신 승리'
윤 대통령실 인사도 "오히려 박수쳐줄 일"
[앵커]
장동혁 대표가 개빈 왁스 미 국무부 차관의 비서실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 장 대표 주변에서는 개빈 왁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JTBC의 보도로 오히려 방미성과가 드러났다는 주장 그동안 장 대표의 방미를 조롱했던 것을 사과하라는 주장까지 갖가지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김효은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잔잔바리 일이라 넘기려 했지만 거짓이 도를 넘고 있다"며 JTBC가 보도한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트럼프가 2년 전 소셜미디어에 개빈의 약혼 사진을 직접 올리고 축하한 사실도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도 가세했습니다.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장 대표가 공화당의 유망주를 만난 건 오히려 박수쳐 줄 일이라며 이를 비판하는 건 '개돼지들이 내는 합창 소리'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32살의 유튜버 출신 개빈 왁스는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뉴욕 청년 공화당 클럽' 회장을 지낸 인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개빈 왁스/2020년 12월 (유튜브 'New York Young Republican Club') : 안타깝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바나나 공화국에서나 볼 법한 조작되고, 망가지고, 부패한 선거 과정의 희생양이 된 듯합니다.]
강성 유튜버들은 JTBC 보도로 장 대표의 방미 성과가 더욱 드러났다며 그동안 장 대표 방미를 깎아내린 걸 사과하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목격자K/어제 (유튜브 '목격자K') : 미국에 갔다 온 게 이렇게 계속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원했던 게 바로 이런 기사 아닙니까? 얘네들이 진짜로 긁힌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대한민국 멱살 잡고 살린 거예요.]
[고성국/유튜브 '고성국TV' : 그러면 이제 확인이 됐으니까 뭐 대역을 앉힌 것 같다 떠들어댔던 자들은 최소한 잘못했다고 사과는 해야 될 거 아니야. 너희들이 확인을 했으니까.]
하지만 개빈 왁스 외에도 장 대표가 만났다고 공개한 인사 중 쿠팡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론을 펼친 이들이 상당수.
방미 행보가 하나둘 공개될수록 국익을 중심에 둔 일정이었단 장 대표 측 주장은 점점 더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신재훈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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