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품귀, 역시나 사재기였다…32곳 적발
[앵커]
중동 사태의 여파 속에 최근 동네 병원에서 주사기 품귀 현상이 빚어졌죠.
사재기 탓으로 의심됐는데, 실제로 정부 단속에서 30여 곳의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의료용 주사기 유통업체의 창고입니다.
주사기가 든 상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중동 사태 이후 생산업체에서 들여온 주사기를 시장에 풀지 않은 건데, 가격 상승을 노린 사재기로 의심됩니다.
업체가 갖고 있던 주사기는 약 13만 개, 보름치 판매량을 창고에 쌓아두기만 한 겁니다.
또 다른 유통업체는 특정 거래처들에 주사기를 몰아줬다가 적발됐습니다.
의료기관 등 구매처 33곳이 월평균 판매량의 60배에 가까운 62만 개의 주사기를 독점 공급받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평소 구매 규모가 작은 동네 병원은 주사기를 구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강경민/간호사 : "다 품절돼서 주문을 못 해요. 가끔 풀릴 때가 있는데 수량도 제한 2개 정도만…."]
식약처 단속에서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모두 32곳에 이릅니다.
[김명호/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시정명령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중동 사태 이후에도 국내 주사기 생산량은 하루 평균 약 450만 개로 평소와 같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지난해보다는 오히려 25%가량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식약처는 생산량과 재고량을 면밀히 분석해 주사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재기 단속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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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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