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5월21일' 총파업…첫날, 이재용 회장 자택 간다

문룡식 기자 2026. 4. 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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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에 50명 집회 신고…총파업 계획 발표
삼성전자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예정된 총파업의 첫선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끊을 계획이다.

24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집회를 신고했다. 노조는 총파업 시작을 예고한 5월21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고 인원은 약 50명이다.

노조는 경영진과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장 자택 앞에서는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는 형식의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SK하이닉스 수준의 지급률 약속 등을 포함한 반도체 담당 DS 부문 특별 포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전날(4월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4만명의 조합원이 운집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약 12만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인원이다.

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5월21일~6월7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