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투입된 현역 미군, 6억 벌었다…트럼프가 한 말
[앵커]
마두로 축출 작전 때 기밀을 이용해 '전쟁 베팅'으로 6억원을 벌어들인 현역 미군이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정작 자신이 중동전쟁 국면에서 중요한 발표를 할 때마다 누군가가 수천억원을 거는 수상한 거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치와 외교적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거는 온라인 베팅 사이트입니다.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놓고 판이 벌어졌는데, 여기에 작전에 직접 투입됐던 현역 미군이 뛰어들었습니다.
마두로 축출 작전 시점까지 미리 알고 있던 이 군인은 한 달간 13차례나 돈을 걸었고 결과는 백발백중이었습니다.
정보를 이용해 예측을 싹쓸이하며 챙긴 돈은 6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었던 이 군인, 결국 사법당국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육군 특수부대 소속 개넌 켄 반 다이크 상사를 기밀정보 불법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예고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사할 겁니다. 지금 세상은 카지노가 돼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베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언이 무색하게도, 정권 핵심부의 정보가 베팅판으로 새 나가고 있다는 의구심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발표하기 불과 15분 전, 브렌트유 선물 6,400억 원어치가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졌습니다.
발표 직후 유가는 급락했고, 누군가는 그 짧은 찰나에 막대한 차익을 거머쥐었습니다.
전쟁 이후 이런 수상한 거래는 벌써 네 번째로 총액은 4조 원에 육박합니다.
개인의 일탈이 아닌 내부 사정에 밝은 정권 핵심부나 거대 자본이 결탁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윗물에서 새어 나가는 정보가 베팅판의 판돈이 되는 사이, 미국의 공직 기강과 시장 질서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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