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들 정보 부족한데...” 주식거래 12시간 연장에 개인투자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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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 거래시간 12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증명을 한국거래소(KRX)에 보냈고 관련한 회신 답변서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이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시장접근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정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제도개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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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연 “외국인과 기관에 더 유리”
정신·육체적 건강 영향도 우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190602620bzfo.jpg)
거래소는 미국이 24시간 거래체계를 만들어 국내 자금을 흡수하려 시도 중인 만큼 거래 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외국인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4페이지 분량의 거래 시장 연기 이유에 대한 답변서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에 보냈다. 한투연이 이달 초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이다.
답변서를 보면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들은 연내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통해 아시아 지역과 특히 한국의 유동성을 흡수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거래소가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자국내 시차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거래소 바이낸스도 한국 증시 투자상품 24시간 거래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190603893jsle.jpg)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자국 내 시차가 크다는 점에서도 24시간 거래 필요성이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거래시간 연장이 임박한 국가가 별달리 없는만큼 한국이 선제적으로 뒤따를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
또 국내 증시가 정보력과 자금력에서 앞서는 외국인과 기관에 더욱 유리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이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시장접근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정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제도개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190605167istf.jpg)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거래시간이 12시간, 24시간이 된다면 외국인이 지금보다 훨씬 큰 수익을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며 “미국이 낮인 한국 밤 시간대에 주요 정보를 미리 알고 주가를 올리고 내림으로써 위험은 줄이고 기회는 커지는 놀기 좋은 물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관 투자자는 야간 교대근무 도입 등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바뀐 시장환경에) 대처할 능력도, 정보력도 없다”며 “지금보다 (외국인·기관과의) 격차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즉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시장 거래시간 확대는 기회가 확대 되는 게 아닌 위험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선 맞지 않다”며 “노동계에서도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문제는 서둘러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14일 프리·애프터마켓 시행을 앞두고 테스트 지원을 위한 모의시장 운영에 돌입했다.
당초 거래소는 지난해 말까지 거래시간을 하루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한다는 목표을 세웠다. 이후 올해 6월 29일로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시기를 늦췄고, 최근에는 9월 14일로 재차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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