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복정역 인근에 미래 연구거점 구축… 8조원 투자
인재 유치 수월, GBC와 협업 시너지 기대
현대차그룹이 약 8조원을 투자해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미래 사업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한다. 교통 요충지인 만큼 인재 유치가 수월하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와도 가까워 조직 간 협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은 부동산 임대업 법인 ‘HMG 퓨처콤플렉스(가칭)’ 신설을 위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들 계열사의 투자 금액은 총 7조3280억원(지분 91.6%)이다. 현대차 투자 금액이 2조8885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 외에는 기아 2조3634억원, 현대모비스 1조988억원, 현대제철 5164억원, 현대로템 4608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투자는 미래 사업 선도를 위한 복합 연구 및 업무 거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HMG퓨처콤플렉스의 지분은 현대차(36.1%)와 기아(29.5%), 현대모비스(13.7%), 현대제철(6.5%), 현대로템(5.8%)이 나눠 보유하게 된다. 현재 어느 계열사가 남은 지분 8.4%를 취득할 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투자할 계열사 지분을 포함하면 총 투자금액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투자금으로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연구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중심 연구 거점으로 활용된다.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해 2030년 말 완공 예정이다.
복정역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잇는 수도권 동남권 핵심 거점이다.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라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GBC와도 멀지 않아 그룹 조직 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정역 업무시설은 교통이 우수하고, 인재 확보에 유리한 우량 입지”라며 “AI·SW 인력 수요 대응,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협업 시너지, 거점 운영 효율화, 비용 최적화, 건설 경기 활성화를 통한 신규 고용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남양연구소에 근무 중인 인력 중 AI와 SW 관련 인력을 복정역 업무시설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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