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계약 만료 임박' 박진만 감독이 준 힌트 "오러클린? 어제 확실히 도장찍지 않았을까"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확실하게 도장을 찍지 않았을까"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잭 오러클린과 연장 계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은 올 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 달러를 들여 맷 매닝을 영입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과정에서 매닝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아웃이 되자, 삼성은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원)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
지금까지 오러클린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오러클린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두 번째 등판이었던 KT 위즈전에서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러클린은 두 번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특히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중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전날(23일) 등판은 확실히 달랐다. 오러클린은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오러클린은 이번에도 승과 연이 닿지 못했다. 경기 막판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오러클린은 5번의 등판에서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0승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은 나쁘지 않은 만큼 박진만 감독은 오러클린과 연장 계약을 시사했다.
박진만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오러클린이 마지막 등판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말에 "어제처럼 던지면 계속 가야되지 않을까요?"라며 "27일이 계약 만료일이라,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어제 확실하게 도장을 찍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단 오러클린과 동행이 이어지더라도, 외국인 선수 교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약 기간의 연장을 통해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사령탑은 "조금 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7일(계약 만료일)이 잠실 경기이기 때문에 그 이후도 계속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만큼 기간이 얼만큼 연장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 한 달의 동행은 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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