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땐 아무말 않더니…지분 8631억 판다는 리노공업 최대주주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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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6위 기업 리노공업(058470)의 이채윤 대표가 약 9%의 보유 지분을 8631억 원에 매각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노공업은 이날 이 대표가 보유한 주식 2641만 8345주 중 700만 주를 다음 달 26일부터 한 달 동안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리노공업은 거래 목적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이라고만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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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대표 보유 700만 주
시간외매매로 내달 처분 예정
한 달 전 주총서는 언급 안해
기습 매각에 애프터마켓 하락
매각 배경 묻자 “아는 바 없다”

코스닥 시가총액 6위 기업 리노공업(058470)의 이채윤 대표가 약 9%의 보유 지분을 8631억 원에 매각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노공업은 이날 이 대표가 보유한 주식 2641만 8345주 중 700만 주를 다음 달 26일부터 한 달 동안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전체 주식의 9.18%에 달하는 규모다.
예상 처분액은 전 거래일 종가 12만 3300원 기준 8631억 원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지분율은 34.66%에서 25.48%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밝히지 않았던 사안이다. 리노공업은 거래 목적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이라고만 공시했다. 그러나 1950년생인 이 대표의 나이가 올해 75세라 지분 매각이나 승계를 염두한 거래란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회사 측도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리노공업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분 거래 배경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처분 대상이 정해지면 정정 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대주주의 기습적인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에 일반 투자자들도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89% 오른 12만 4400원에 마감했던 리노공업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는 6%대 급락세를 보였다.
리노공업은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20% 뛰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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