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 없다…경기남부 ‘세계 반도체 심장’ 육성”

이지은 2026. 4.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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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이미 경기도가 최적지라는 걸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느닷없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계획을 바꿀 리가 없습니다. 안심하시고, 원래 계획대로 잘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비수도권 이전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다.

또 평택과 용인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의 심장"으로 규정하며 집중 육성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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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 하닉 만나 이전설 일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에코어스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세계가 이미 경기도가 최적지라는 걸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느닷없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계획을 바꿀 리가 없습니다. 안심하시고, 원래 계획대로 잘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비수도권 이전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다.

추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미 하고 있는 걸 하지 말라고 발목 잡을 일은 하나도 없다"며 "평택은 더 강하게 만들고, 평택이 포화되면 이후 용인을 국가산단으로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평택과 용인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의 심장"으로 규정하며 집중 육성 의지를 밝혔다. 그는 수원·용인·성남·화성·안성·평택·오산·이천을 묶은 반도체 벨트를 '수용성평오이'로 명명하며 "이 벨트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도 짚었다. 추 후보는 "반도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산업이 아니라 전기·물·인력 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최소 8~10년 장기 계획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 산업"이라며 "신발 찍어내듯 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용수난 해소를 위해 '하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간 협약을 통해 발전용 댐 운영과 저수 활용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 측에서는 우려도 제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건물은 짓지 않았지만 인허가 등 다년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비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사업이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평택 고덕단지가 용인의 10~15년 후 미래가 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주변에 신도시를 조성해 직주 일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에코어스홀에서 임원들과 만나 "지금 기회가 우리에게 왔다"며 "행정·입법 지원을 통해 속도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결국 속도에 달려 있다"며 "속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필요한 보상과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한 김태년 민주당 의원(성남수정)은 과거 반도체클러스터 수도권 유치 과정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당시 부처에서 지방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청와대와 당, 정부를 설득해 용인 클러스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 후보는 같은 날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와 이상식(갑)·손명수(을)·이언주(정) 의원과 함께 용인 국가산단 조성 부지를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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