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양 갑자기 늘거나 피가 자주 비친다면... 자궁 상태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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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양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거나, 생리 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해선 안 된다.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은 초기 증상이 부정 출혈이나 생리 양 변화 외에는 뚜렷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체중 감량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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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임신 계획 고려해 맞춤 치료

생리 양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거나, 생리 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해선 안 된다.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방치하면 자칫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지속적인 자극 때문에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정상 상태에선 배란 후 분비되는 또 다른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내막 증식을 억제하지만,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면 이런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게 된다.
비정상 자궁 출혈과 생리 양 과다, 생리 기간 증가가 주요 증상인 자궁내막증식증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세포 변형’ 여부다. 자궁내막 세포의 형태와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변해 있느냐가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되기 직전 단계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세포 변형이 있는 환자 10명 중 3명은 초기 자궁내막암과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진단은 우선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두께와 형태를 확인한 다음,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소파술이나 자궁경 검사로 최종 판단한다. 자궁내막소파술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 조직을 긁어내 채취하는 검사다.
치료는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세포 변형 여부에 따라 맞춤으로 이뤄진다. 세포 변형이 없다면 암 진행 위험이 낮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한다. 김남경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세포 변형이 발견된 경우엔 자궁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임신을 계획 중인 젊은 환자는 호르몬 요법과 주기적인 조직 검사를 병행하는 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은 초기 증상이 부정 출혈이나 생리 양 변화 외에는 뚜렷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체중 감량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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