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떨어지고, 어르신은 미끄러지고…‘집안’서 사고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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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장 익숙한 집이 안전사고에서 가장 위험한 공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특히 아이는 침대나 가구에서 떨어지고, 어르신은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했다.
다만 인구 1000명당 사고 발생 건수로 보면 영유아가 4.6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령자는 1.6건이었다.
사고 장소는 모든 연령층에서 집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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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아파트 등 거주 공간 사고 절반 넘어
영유아 가구서 추락...고령자 넘어짐 사고↑

일상에서 가장 익숙한 집이 안전사고에서 가장 위험한 공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특히 아이는 침대나 가구에서 떨어지고, 어르신은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5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8만5888건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접수가 1만7218건으로 전년보다 9.5%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접수 건수로 봐도 고령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이 확인된 6만3037건을 생애주기별로 분석한 결과, 고령자가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년 21.2%, 영유아 16.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1000명당 사고 발생 건수로 보면 영유아가 4.6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령자는 1.6건이었다. 실제 접수 건수는 고령자가 많지만, 같은 인구 규모로 비교하면 영유아에게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 셈이다.

사고 장소는 모든 연령층에서 집이 가장 많았다. 주택이 34.6%, 아파트가 26.8%로, 거주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자주 다치는 장소도 달랐다. 영유아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어린이·청소년은 학교와 여가·문화시설에서 사고가 많았다. 청년과 중년은 카페·음식점과 편의점, 장년과 고령자는 종합병원과 목욕탕에서 사고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체류하는 시간이 길거나 자주 방문하는 곳일수록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사고 유형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영유아는 침실 가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33.8%로 많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사고가 각각 40.3%, 52.9%로 가장 두드러졌다.
고령자는 바닥재로 인한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82.1%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사고가 일상 공간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다치는 증상은 전 연령대에서 타박상(19.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기계통 장기 손상과 통증(12.0%), 찢어짐(11.5%) 등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는 뇌진탕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어린이와 고령자는 골절이 많았다.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는 식품 섭취 등으로 인한 복통·구토 등 소화기계통 증상이 많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와 고령자는 반사신경이 느린 만큼 추락·미끄러짐·넘어짐 등 낙상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고령자는 바닥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유아는 위험한 가구에 올라가지 않도록 수시로 살피고, 가구에 안전 난간이나 충격 흡수용 바닥 매트를 설치하는 등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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