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도 대구시장 불출마하나…이르면 주말 입장표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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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불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24일 나오고 있다.
주호영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결단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자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 물밑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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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황광모·김현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yonhap/20260424161821493frgo.jpg)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불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24일 나오고 있다.
주호영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결단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자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 물밑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해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고 보궐선거 출마로 입장을 선회할 것을 재차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도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하며 적극적으로 물밑 설득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최근 열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기 직전 대구를 찾아 이 전 위원장과 단둘이 만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시장 선거 대신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결국 교통정리가 되지 않겠나. 다 순리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 한 의원은 통화에서 "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이 전 위원장도 조만간 결정짓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컷오프에 반발해 그동안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온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전망이 제기된 것은 보수 후보 분열 가능성에 따른 당내 우려가 증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관위의 컷오프 발표 이후 한 달간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가 혼란스러운 양상으로 흐르는 동안,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일찌감치 공천받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건설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주 의원도 전날 불출마 이유로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 전 위원장이 실제 탈당한 뒤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경우 불과 4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에 물리적으로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최종 경선에는 3선 추경호·초선 유영하 의원이 경쟁 중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6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최종 후보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만약 이 전 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는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의 보궐선거(대구 달성 내지 달서갑)에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당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국회에 들어와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김민전 의원), "우리 당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반드시 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나경원 의원)는 공개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기 위해 컷오프를 수용하고 대구시장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하면, 해당 후보 지역의 보선 공천에 있어서 그런 점이 아무래도 비중 있게 고려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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