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복합개발 준공 및 데이터센터 MOU 체결

김선호 기자 2026. 4.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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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우건설은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 마련된 한-베 MOU체결식에서 사이공텔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가운데 왼쪽 한승 대우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과 가운데 오른쪽 응우옌 캄 푸어 사이공텔 CEO.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문해 한-베트남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대우건설은 하노이 내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고 현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2일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열린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 3층부터 지상 35층 규모의 2개 동, 연면적 21만1462m²에 달하는 대형 복합단지로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의 주도 아래 KDB산업은행과 KB증권 등 국내 8개사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사업 전 과정을 한국 기업이 수행했다. 단지 내 호텔 및 레지던스는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아 오는 2026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쭝 비엣 중 하노이 부시장, 응우옌 꿕 히앱 베트남건설협회 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복환 KIND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해당 사업을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베트남 정부와 관계 기관에 사의를 표했다.

같은 날 오후 정 회장은 베트남 국영상업은행이자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주요 금융 파트너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본사에서 레 응옥 람 은행장과 면담했다. 정 회장은 향후 베트남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저녁에는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23일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대규모 아레나 건설을 포함한 융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제안하는 한편, 베트남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 및 원자력 발전,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데이터센터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대우건설의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이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로, 원전 및 고속철도, 도시개발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okcompu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