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주마 금지약물 5두로 늘어…마사회 “공정성 회복 총력”

원소정 기자 2026. 4.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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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 시료 채취 대기 중인 말들.

제주경마장에서 금지약물 검출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한국마사회가 입사마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검사 체계 전면 강화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주마 금지약물 검출 사건과 관련해 입사마 전수조사한 결과, 이전에 금지약물이 확인된 3두 외에 전수조사 과정에서 2두가 추가적으로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3주간 제주경마장 내 입사마 514두를 대상으로 금지약물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마사회는 해당 경주마들의 금지약물 유입 경로 파악 및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마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입사 전 동일 금지약물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경주마의 경주출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5대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모든 입사마(휴양마 및 신마)를 대상으로 경주 출전 전 약물 검사를 의무화해 제주경마 공정성을 강화한다.

또 마사지역 내 '채뇨지원센터'를 신설해 경마가 없는 날에도 새벽부터 원활한 상시 시료 채취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원센터 전담 인력을 운영해 신속한 검사 의뢰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휴양마의 이력 관리를 강화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에 따라 동 금지약물 검출과 관련된 법규정 위반 관계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관계자는 "외부 휴양마가 입사한 후 경주에 출전하기 전 반드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경마 팬들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경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