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망 문 열렸다”…LS에코에너지, 초고압 케이블로 북미 공략

김아름 기자 2026. 4.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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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력청 230kV 초고압 케이블 인증 획득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전환…2030년 매출 10억달러 목표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가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확보하며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에 나섰다.

24일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최근 네덜란드 시험기관 KEMA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미국 전력망 프로젝트에 필요한 규정(CS9)을 충족해 현지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북미 전력망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7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만큼, 인증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이다.

LS-VINA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생산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미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실적 역시 견조하다. LS에코에너지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약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96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은 북미 시장 진출의 전환점"이라 강조하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