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완총통 아프리카 방문 무산 주시 중...항공안전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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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아프리카 수교국인 에스와티니를 방문하려다 무산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비행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라이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 무산은 중국이 이들 세 국가에 경제적 강압을 포함한 강한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라이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 무산이 중국의 협박 탓이라면서 비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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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아프리카 수교국인 에스와티니를 방문하려다 무산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비행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어제(23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만을 둘러싼 정세에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반론으로 말하자면 항공 안전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모든 관계국이 (항공 행정을) 투명성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라이 총통이 지난 22∼26일 에스와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가 예고 없이 전세기의 상공 통과 허가를 취소했다"며 방문이 무산됐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라이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 무산은 중국이 이들 세 국가에 경제적 강압을 포함한 강한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인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에서는 타이완의 유일한 수교국입니다.
라이 총통이 에스와티니 방문을 위해 탑승하려 했던 전세기는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주변 공해 상공을 통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라이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 무산이 중국의 협박 탓이라면서 비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 대신 국제법과 국제 질서 훼손에 대한 우려를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대해 국제 규범을 들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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