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영현 후보 등록⋯전·현직 시장 ‘삼세판 격돌’

이광덕 기자 2026. 4.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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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백영현 vs ‘인지도’ 박윤국
1승 1패 팽팽한 균형, 오차범위 접전
백영현, 시정 연속성 강조⋯재선 도전
▲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돌입을 알리고 있다. 백 후보는 박윤국 후보와의 '삼세판 격돌'을 앞두고 시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민선 8기 포천시정을 이끌어온 백영현 포천시장이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3선 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의 전·현직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경기 북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백 시장은 24일 오전 9시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과 2022년에 이은 두 후보 간의 세 번째 맞대결이 확정됐다. 현재 지역 정가에서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백 후보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박 후보 사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백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연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포천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결코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전제한 뒤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 포천의 미래 비전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백 후보는 포천의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시정의 '초당적 협의체' 구성 △6군단 부지 반환 문제 해결과 GTX-G 노선 유치 등 70년 희생에 따른 특별법 제정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4차 산업 육성 △미래 특성화 교육체계 구축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통한 '동북아 핵심 거점' 도약 등이다.

그는 특히 "검증된 실무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집중해 중단 없는 발전을 견인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3선 시장 경력의 박 후보에 맞서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의 안정성'을 무기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보 등록 후 첫 행보로 백 후보는 25일 오전 9시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동시에 당내 결속을 다지고 선거 승리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백 후보 캠프 측은 "이번 일정은 단순한 선거운동의 시작을 넘어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소모적인 비방전보다 정책 중심의 선거로 시민의 재신임을 얻겠다"라고 설명했다.

공식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한 백 후보는 향후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등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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