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영현 후보 등록⋯전·현직 시장 ‘삼세판 격돌’
1승 1패 팽팽한 균형, 오차범위 접전
백영현, 시정 연속성 강조⋯재선 도전

민선 8기 포천시정을 이끌어온 백영현 포천시장이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3선 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의 전·현직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경기 북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백 시장은 24일 오전 9시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과 2022년에 이은 두 후보 간의 세 번째 맞대결이 확정됐다. 현재 지역 정가에서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백 후보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박 후보 사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백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연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포천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결코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전제한 뒤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 포천의 미래 비전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백 후보는 포천의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시정의 '초당적 협의체' 구성 △6군단 부지 반환 문제 해결과 GTX-G 노선 유치 등 70년 희생에 따른 특별법 제정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4차 산업 육성 △미래 특성화 교육체계 구축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통한 '동북아 핵심 거점' 도약 등이다.
그는 특히 "검증된 실무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집중해 중단 없는 발전을 견인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3선 시장 경력의 박 후보에 맞서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의 안정성'을 무기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보 등록 후 첫 행보로 백 후보는 25일 오전 9시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동시에 당내 결속을 다지고 선거 승리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백 후보 캠프 측은 "이번 일정은 단순한 선거운동의 시작을 넘어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소모적인 비방전보다 정책 중심의 선거로 시민의 재신임을 얻겠다"라고 설명했다.
공식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한 백 후보는 향후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등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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