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순방' 베트남과 8200만불 '역대급' 수출 계약...재계 총수 총출동

임지수 기자 2026. 4.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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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친교일정을 위해 방문한 하노이 탕롱 황성에서 영접 나온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부부와 환영공연을 보며 이동하고 있다. 2026.4.24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70여 건의 업무협약도 잇따랐습니다.

8200만 달러 수출계약…2015년 이후 '역대 최대'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3일 베트남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총 24건, 8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행사 시작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소비재와 콘텐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 100여 곳과 현지 바이어 200여 곳이 참여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이자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계 총수 총출동한 비즈니스 포럼…MOU 70여 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사전 간담회에서 베트남 기업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6.4.23 (출처 : 연합뉴스)
같은 날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밍 흥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공공기관·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산업·투자·과학기술 파트너십 고도화'를 주제로 첨단인력 양성, 에너지, AI 전환, 과학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의 실행과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원전·전력망 등 에너지, 이차전지·첨단소재 생산기지, 스마트시티, 금융·투자 분야에서 70여 건의 MOU가 체결됐습니다.

이 자리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라는 믿음 하에 성장하겠다"며 적극적인 현지 확장 의지를 밝혔습니다. 순방 동행 배경에 대해선 "기업인은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은 더 이상 기회의 땅이 아니라 한국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안정적 전력 공급 확보가 중요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AI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기존 가전사업을 넘어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해 제조 혁신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핵심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국빈 방문은 베트남 신지도부 구성 이후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를 최상으로 재확인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교역액) 1000억 달러를 넘어 2000억 달러로의 도약도 먼 미래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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