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도 과학자 9명 의문의 연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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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우주·항공·원자력 분야를 연구하던 과학자 11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중국에서도 수년간 여러 과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국방 분야의 핵심 과학자였던 펑양허 국방과학기술대 교수는 2023년 7월 1일 새벽 베이징에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뉴스위크 분석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소 9건의 과학자 사망 또는 실종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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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우주·항공·원자력 분야를 연구하던 과학자 11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중국에서도 수년간 여러 과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국방 분야의 핵심 과학자였던 펑양허 국방과학기술대 교수는 2023년 7월 1일 새벽 베이징에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당시 중국 최대 과학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과학망(科學網·Sciencenet.cn)의 부고에는 펑양허가 “공무 수행 중 희생됐다”고 표현됐으며, 그가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 등이 안장되는 베이징의 특별 묘지에 묻힌 점도 의문을 낳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서방 싱크탱크에서 중국 군을 연구하는 한 익명의 전문가는 “펑은 대만 관련 AI 시뮬레이션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사고가 한밤중에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단순 교통사고 사망자를 ‘희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 분석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소 9건의 과학자 사망 또는 실종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 연령은 26세부터 68세까지 다양하며, 중국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들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나 기타 사고, 또는 원인 불명으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분야는 극초음속, 군사용 AI, 군집 기술 시뮬레이션 등으로 실제 군사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늦추려는 세력이 배후에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뉴스위크는 “펑의 죽음은 민감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최고 수준 과학자들의 예상치 못한 사망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과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정치적 표적이 돼 왔다. 이란 핵 과학자들도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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