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회장, 베트남서 대우건설 존재감 확대…도시개발 넘어 데이터센터 협력까지

이승연 기자 2026. 4.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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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도시개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기존 주택·복합개발 중심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국가 기간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방문 기간 동안 정 회장은 공식 일정에 참석해 베트남 개발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프로젝트 준공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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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절단 동행 속 개발·금융·인프라 협력 확대
스타레이크 준공·데이터센터 MOU…신사업 진출 가속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BIDV 은행장 면담[출처= 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도시개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기존 주택·복합개발 중심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국가 기간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현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동안 정 회장은 공식 일정에 참석해 베트남 개발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프로젝트 준공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시행부터 투자, 시공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고,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대표적인 해외 복합개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레지던스 시설이 포함돼 있어 향후 고급 복합단지로서 상징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양국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금융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IDV는 스타레이크시티 등 대우건설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 금융 파트너로, 향후 사업 확장의 중요한 축으로 꼽힌다.
베트남 B3CC1 복합개발사업 전경[출처= 대우건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도 본격화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IT·인프라 기업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데이터센터 EPC(설계·조달·시공)와 공동 투자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이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건설·개발 역량에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한-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 등 공식 일정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내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도시개발을 넘어 원자력 발전, 고속철도 등 국가 인프라 사업 참여 의사도 밝혔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을 해외 개발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를 비롯해 흥옌성과 동나이성 등지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주거·상업시설뿐 아니라 교육 인프라와 문화시설을 결합한 '융복합 스마트시티'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단순한 프로젝트 점검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도시개발 중심 전략에서 데이터센터, 원전, 철도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단계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도시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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