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수면’ 다카이치 “잠이 부족하다”… 퇴근 후 남편 병간호도

평소 하루 2~4시간만 잔다고 밝혔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주변에 수면 부족에 따른 고통을 토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과 관저에서 면담한 자리에서 ‘제대로 쉬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잠을 좀 더 자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관저 옆 공저 생활과 관련해선 “식사가 힘들다”고 푸념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월 공저 생활과 관련, “장을 보러 나갈 수가 없어 냉동식품이 떨어지면 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자신의 수면 시간에 대해 “요즘 수면 시간은 대체로 2시간이고, 긴 날도 4시간”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총리 관저에서 새벽 3시에 비서관 등과 국회 답변 준비 회의를 열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다카이치 총리는 자녀는 없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직접 간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해 12월 휠체어로 생활하는 남편과 함께 총리 공저에 입주했다. 하루 4시간도 자지 않는 ‘워커홀릭’인 다카이치는 남편의 간병까지 도맡아 ‘워킹 케어러(working carer·일과 간병을 모두 하는 직장인)’로 불린다.
이와 관련, 일본 정계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수면 부족으로 정책 판단에서 실수를 하거나 건강을 잃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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