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서울대·LG 방문 추진…피지컬 AI 논의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장녀 매디슨 황이 한국을 찾아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협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방한 이후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는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로보틱스 전공 연구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기술 교류를 진행한다. 이번 일정은 피지컬 AI와 진로를 주제로 학생·연구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 강연 이후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만남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업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디슨 황 이사는 엔비디아 내에서 로보틱스 및 AI 플랫폼 확장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젠슨 황 CEO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접견을 비롯해 올해 초 'CES 2026' 이후에도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과의 일정에도 동행하며 밀착 수행한 바 있다.
매디슨 황 이사는 엔비디아 내에서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 적용 확대와 파트너십 발굴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가 '아이작' 로보틱스 플랫폼과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앞세워 제조·물류·서비스 영역으로 AI 적용을 확장하는 전략과 맞물린 행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 방문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매디슨 황 이사는 당시 비공개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접촉하며 로보틱스와 AI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한국을 피지컬 AI 적용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보고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은 로봇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사업 전반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단순 방문을 넘어 산업계와 학계 전반에 걸친 중장기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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