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 ‘먼 길’ 여전…개선 논의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태국 푸켓에서 출발해 약 800㎞를 이동하는 재외국민 가족과, 800m 거리의 투표소를 찾는 국내 유권자의 모습이 대비된다.
일부 재외국민은 국경을 넘거나 수일에 걸쳐 이동 일정을 짜 투표소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 여건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24일 외교가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이 최근 공개한 재외선거 관련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재외국민 투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상은 해외 유권자의 투표 여정을 국내 유권자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태국 푸켓에서 출발해 약 800㎞를 이동하는 재외국민 가족과, 800m 거리의 투표소를 찾는 국내 유권자의 모습이 대비된다. 재외국민이 체감하는 물리적 거리와 이동 부담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영상 속 사연의 주인공인 정철인씨는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투표를 위해 방콕까지 약 800㎞를 이동했다. 왕복 거리는 1600㎞에 달한다. 정씨는 “더 먼 거리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참여가 보다 수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경험담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재외국민은 국경을 넘거나 수일에 걸쳐 이동 일정을 짜 투표소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여건에 따라 투표 참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재외국민 유권자는 약 197만명(2025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실제 투표 참여 인원은 10만~2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대선에서도 재외선거 투표율은 약 10%에 그쳤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우편투표나 전자투표 도입 등 제도 개선 방안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보안성과 공정성 문제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된다.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 여건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욱 기자 taewo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장 깔까?” 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서늘한 응수…암 투병 후 악플러 ‘참교육’한 사연
- "계좌 불러라" 폐업날 걸려온 전화...양치승 울린 박하나의 '묻지마 송금'
- "한석규 선배의 그 한마디가…" 안효섭, 대세 배우가 허영심을 경계하는 진짜 이유
- 54년 ‘솔로 침묵’ 깬 ‘무적’ 심권호…간암 극복 끝에 털어놓은 뭉클한 꿈
- “걱정 마요”…박보검·송중기·김혜수, 촬영장에서 드러난 진짜 인성
- 교통사고 3번, 부서진 커리어…조용원이 선택한 가장 완벽한 ‘퇴근’
- “종이컵 핫커피, 15분 지나면 마시지 마세요”…혈관 파고드는 ‘70만 개 플라스틱’의 정체 [라
- "62세 맞아? 여전히 컴퓨터 미인"…황신혜의 아침 식단은 '요거트와 친구들' [라이프+]
- "초콜릿보다 짜릿"…억만장자 잭 도시의 ‘얼음물’ 루틴이 과학적인 이유
- "바질 비켜!”…알고 보니 달래는 파스타 재료였던 건에 관하여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