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갈등 속 '대체 허브' 노리는 홍콩…공항 매출 1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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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 노선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이 '대체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올해 매출 증가를 자신했다.
홍콩공항관리국의 비비안 청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동을 경유하거나 이륙하지 못하는 항공편은 다른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며 홍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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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yonhap/20260424125708507hwjp.jpg)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동 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 노선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이 '대체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올해 매출 증가를 자신했다.
홍콩공항관리국의 비비안 청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동을 경유하거나 이륙하지 못하는 항공편은 다른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며 홍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 CEO는 "홍콩은 항공사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홍콩의 공항 매출이 전년 대비 9∼10% 성장하고, 이용객은 작년 6천100만명에서 올해 7천만명 수준으로 15%가량 늘 것이라고 봤다.
홍콩 항공업계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일부 노선이 감편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저비용항공사 HK익스프레스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기존 대비 운항을 각각 2%, 6% 운항을 줄이고 그 이후부터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청 CEO는 "항공사들은 수요가 적은 노선을 중심으로 조정했을 것"이라며 "인기 목적지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공항은 항공 허브 기능 강화와 함께 비항공 수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항관리국은 총 1천억홍콩달러(약 19조원) 규모 '공항도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대형 요트 마리나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약 200헥타르(약 2㎢) 규모로 조성되는 마리나는 500척 이상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정박 시설과 레저·관광 인프라를 포함하며, 2028년 1단계 완공이 목표다.
현재 투자 유치에는 중국 본토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 CEO는 "홍콩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지역, 환승객을 겨냥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세 정책 등 경쟁력을 활용해 해양·관광 산업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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