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국내 리조트 예약 증가…소노 등 6월 주말 객실 마감

황정원 기자 2026. 4.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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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예약은 완료됐고 6월 주말도 남은 객실이 적습니다."

국내 대형 리조트 예약 창구의 현황이다.

24일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일부 지점은 5월 연휴와 6월 주말, 성수기 초입 일정 객실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예약 시점이 예년보다 앞당겨졌고 1~2박 일정 대신 체류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비용 부담으로 국내 리조트를 선택한 사례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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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환율 변동에 국내 체류형 수요 유입…성·비수기 경계 완화
중동 리스크와 고환율로 해외여행 비용이 상승하자 소노 등 국내 대형 리조트의 6월 주말 예약이 선마감되는 등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비발디파크_인피니티풀. /사진=소노인터내셔널
"5월 예약은 완료됐고 6월 주말도 남은 객실이 적습니다."

국내 대형 리조트 예약 창구의 현황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해외여행 수요 일부가 국내 리조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항공 유류할증료와 환율 부담이 겹치며 해외여행 비용이 상승하자 5월 가정의 달에 몰렸던 여행 수요가 6월까지 국내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일부 지점은 5월 연휴와 6월 주말, 성수기 초입 일정 객실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 예약률도 상승하며 기존의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완화되는 양상이다.

여행 패턴의 구조적 변화도 관측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외여행 부담이 국내 대형 리조트라는 대안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워터파크, 키즈 콘텐츠, 스파, 뷔페 등을 갖춘 올인원형 리조트는 이동 부담이 적고 숙박, 레저, 식음 시설을 결합해 3세대 가족 여행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비비발디파크_앤트월드.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예약 시점이 예년보다 앞당겨졌고 1~2박 일정 대신 체류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비용 부담으로 국내 리조트를 선택한 사례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 예약률이 상승하며 고객 응대와 운영 관리 비중도 함께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요 집중으로 인한 과제도 제기된다. 특정 시기에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객실과 부대시설 운영 효율, 서비스 품질 유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용객 밀집에 따른 만족도 하락 우려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환율과 중동 상황이 유지되는 만큼 업계는 이 같은 수요 변화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리조트의 시장 지위가 재정립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정원 기자 garden@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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