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곧 돈… 90분 내 승리 시 5,500만 원, 정식 시즌 아닌데도 파격 상금 日 J리그 백년구상리그

김태석 기자 2026. 4.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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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시즌이 아닌데도, 경기마다 걸린 상금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추춘제 전환을 위해 '백년구상리그'라는 임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일본 J리그의 상황이 그렇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넘버> 는 일본 J리그가 2026-2027시즌에 앞서 2026년 상반기에 치르고 있는 '일본 J리그 백년구상리그'에서 J1리그 팀들의 상금 구조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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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정식 시즌이 아닌데도, 경기마다 걸린 상금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추춘제 전환을 위해 '백년구상리그'라는 임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일본 J리그의 상황이 그렇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넘버>는 일본 J리그가 2026-2027시즌에 앞서 2026년 상반기에 치르고 있는 '일본 J리그 백년구상리그'에서 J1리그 팀들의 상금 구조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일본 J리그는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J1리그의 경우 20개 구단을 동서 각 10개 팀으로 나눠 권역별 리그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아무래도 추춘제 전환을 위한 공백기 메우기 성격이 강한 대회인데다, 정식 시즌이 아닌 만큼 상금이 붙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J1리그 클럽들은 저마다 굉장히 의욕적으로 백년구상리그에 임하고 있다. 성적에 따라 즉각적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독특한 상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넘버>에 따르면 백년구상리그의 모든 경기에는 J리그 특별 보조금이라는 명목의 상금이 걸려 있다. 구조는 단순하다. 90분 내 승리 시 600만 엔(약 5,500만 원), 승부차기 승리 시 400만 엔(약 3,700만 원), 승부차기 패배 시 200만 엔(약 1,850만 원)이 지급된다. 즉, 90분 내 무승부만 기록해도 약 2,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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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기준 가장 많은 상금을 확보한 팀은 5,800만 엔(약 5억 3,800만 원)을 적립한 가시마 앤틀러스다. 이어 비셀 고베(5,000만 엔/약 4억 6,000만 원), FC 도쿄(4,600만 엔/약 4억 2,000만 원), 마치다 젤비아(4,400만 엔/약 4억 원)가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하위권에는 2,400만 엔(약 2억 2,000만 원)을 기록한 V바렌 나가사키, 우라와 레즈, 파지아노 오카야마가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별 성적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는 구조인 만큼 일본 축구팬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얼마나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흥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넘버> 역시 이러한 팬 반응을 소개했다. 한 도쿄 베르디 팬은 "우리 팀에게 3,600만 엔(약 3억 3,400만 원)은 매우 큰 돈"이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백년구상리그 일정이 7라운드가량 남아 있어 일본 축구팬들에게는 응원 팀의 '상금 경쟁'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도 상금은 유지된다. 우승팀에는 1,500만 엔(약 1억 4,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600만 엔(약 5,500만 원)이 지급되며, 득점왕(30만 엔/약 280만 원), 베스트 골(20만 엔/약 185만 원) 등 개인 타이틀에도 별도 상금이 책정돼 있다. 추춘제 전환을 위한 임시 시즌이지만, 상금이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 장치를 통해 팬과 팀 모두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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